김해기적의도서관(관장 유정연)이 새 학기를 준비하는 2월의 첫날 부모님을 위한 독서 교육 특강을 개최한다.
새해에는 근거 없는 주변 사람들 말에 휘둘리지 않기로 마음을 다잡아 보기도 했지만, 방학 내내 글을 알면서도 읽어 달라고 하거나 만화책만 파고 있는 아이들, 특정 주제에 대한 편독이 심하거나 책 읽기 자체를 싫어하는 남자아이들, 책이라고는 거들떠도 안 보는 사춘기 중학생들을 매일같이 대하면서 심란하고 불안해진 부모님을 위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다음달 1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기적의도서관 다목적강당에서 열릴 이번 특강은 `독서교육 어떻게 할까`(학교도서관저널)와 `영국의 독서교육`의 (대교출판)의 저자 김은하 강사가 진행한다.
고려대 교육학과 석사 졸업 후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육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마치고, 독서 교육 연구와 현장에서의 실천을 잇는 다리 역할을 자처하며 전국의 교육청과 도서관, 학교 등지에서 교사와 사서, 학부모와 시민을 만나면서 모은 풍부한 자료와 사례를 통해 부모님들의 독서 교육 관련 고민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특강을 기획한 담당 사서는 이번 교육을 통해 "부모들이 독서마저 국어, 영어, 수학처럼 하나의 `과목`으로 받아들이고 `경쟁`과 `평가`의 도구로 삼는 분위기에서 왜 책을 읽으려고 하는지, 왜 독서 교육을 하려고 하는지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 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아, 어린이부터 이제 부모의 손을 떠났다고 여겨져 더 어려운 청소년들까지 포함해 자녀 독서 교육에 관심이 많은 부모들은 누구든지 참여가 가능하다. 27일 오전 10시부터 김해시 공공시설 예약 서비스(http://yes.gimhae.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그 밖의 세부 일정, 접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김해 통합 도서관 홈페이지(http://lib.gimhae.go.kr/)와 김해기적의도서관 블로그(http://11miracle.blog.m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환식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114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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